호우 실종자 수색중 순직한 해병대 채상병 부모님의 마지막 편지 내용에 그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경북 예천 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실종된 주민을 수색하던 해병대 소속 고(故) 채수근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 뒤에  22일 해병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채 상병 부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채 상병의 부모님은 뭔망 보다는 국민과 해병대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진정한 어르신분들이였습니다.  삼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위로 덕분에 채 상병의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진심 어린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의 말씀과 조전으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한덕수 총리님을 비롯한 다양한 분들이 저희를 위해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유가족을 위한 따뜻한 말씀들을 기억하며 힘을 내서 살아가려 합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표현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윤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와 군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채 상병의 부모는 원인 규명과 근본 대책 마련에 대해 간곡히 부탁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우리 아들이 사랑했던 해병대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런 비통한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제반 규정과 수칙 등 근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채 상병의 영결식은 경북 포항의 해병대1사단 체육관인 김대식관에서 열렸습니다.  장례식에는 유가족과 함께 친지들, 정부 관계자들, 지역 주민들 등 약 8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처음본 남자와 바람피우다 남편에게 들통나자. ‘ㅅ-폭행 당했다’ 거짓말한 30대 여성의 최후… 결국

22일 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권순남)은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32)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간헐적으로 떠오르는 기억을 조합하는 과정에서 저항의 의사표시를 했던 것이 기억나 B씨를 강간죄로 고소했다”면서 “기억에 반하는 허위 사실로 고소하지 않았다”며 무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진술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일치하지 않고 일관성도 없어 믿기 어렵다”며 “B씨는 피고인과 합의에 따라 성관계를 했고, 전체 과정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고 판시했습니다.

이어 “무고죄는 형사 사법기능을 적극적으로 침해하고, 피무고자를 부당한 형사처분을 받게 할 위험에 빠뜨리는 범죄로서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피무고자(B씨)에게 엄청난 정신적 고통을 겪게 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전에 A씨는 지난해 1월 9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B씨를 강간죄로 처벌해달라”는 허위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B씨를 무고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A씨는 범행 당일 새벽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난 B씨와 인천 부평구의 모텔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이후 남편에게 외도 사실이 발각되자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B씨를 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B씨와 성관계를 하기 전 모텔 다른 객실에서 일행과 술을 마셨으며 이때 A씨는 B씨의 무릎이나 허벅지를 베고 있다가 스스로 성관계가 이뤄진 객실로 간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A씨의 지인은 “이 사건 후 A씨에게 B씨와 성관계를 했는지 물었는데 강간당했다는 취지의 말은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지하차도에서 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한 화물기사… 1억8천만원 가격의 이것을 선물받게 되었습니다.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씨(44)가 1억 8000만원 상당의 신형 화물차를 현대자동차 그룹으로부터 지급받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은 22일, ‘지하차도 의인’ 유병조씨에게 신형 화물차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4톤 화물차 운전기사인 유병조씨는 사고 당일, 앞에 가던 버스의 시동이 꺼진 것을 보고 뒤에서 추돌하여 버스와 함께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시동이 꺼져 차를 빼지 못했습니다.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부수고 창밖으로 탈출한 유씨는 즉시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20대 여성 등 시민 3명을 구해냈습니다.

유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이후 각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연합회관에서 유씨에게 포상금 2500만원과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유씨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었던 LX판토스도 유씨에게 포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에도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트럭을 자차로 막아 세우며 큰 사고를 막은 현대차 연구원에게 신형 아반떼를 선물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발생한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로 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었고, 14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일 현장에서는 9명의 생존자가 구조되었습니다.

‘그냥 타세요’ 버스카드가 고장나 당황하던 여성에게 기사님이 베푼 배려… 며칠뒤 깜짝 놀랄 일이 일어났어요.

지난 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월요일 오전 출근시간에 서울 광진구와 서초구를 오가는 4212번 시내버스에 하얀색 자켓을 입은 한 여성이 탑승했습니다.

이 여성은 요금 결제기에 카드를 태웠지만 결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황한 여성은 주머니를 뒤져 다른 카드를 찾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려 하지만 버스 기사인 송재일 씨가 “괜찮아요, 일단 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송씨는 서로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여성은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다시 버스에 올라탔고, 내릴 때에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사연이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수색 중 순직 채수근 상병 눈물의 영결식 …. 어머니는 그만 …

고 채수근 상병은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수색하다가 실종되어 순직한 해병대원입니다. 그의 영결식이 해병대 1사단에서 엄수되었고, 그의 부모는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해병대가 발전하는 모습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밝혔습니다.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 관에서 열린 고 채수근 상병 영결식에서는 유가족과 조문객, 해병대 동료 장병 등 약 1000여 명이 모여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국민의힘 당대표와 지역 국회의원들, 국방부장관, 해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경북지사 등 다양한 인사들도 참석하여 유족들을 위로하였습니다.

채 상병의 영결식장 근처에는 정부 관계자들과 윤석열 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등이 보내는 화환 6개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또한 400여개의 조화도 그의 명복을 비는 자리를 채웠으며, 일반 시민들도 순직을 애도하는 조화들을 보냈습니다.

해병대원들이 영결식장에 태극기가 덮인 채 상병의 관을 들고 나타나자 유족들은 눈물을 터뜨리며 그를 보냈습니다. 장례위원장인 해병대 사령관은 전우를 지키지 못한 지휘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해병대가 안전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 상병의 해병대 동기인 진승현 일병은 그를 추모하며 그의 용기와 자신감을 감사하게 여겼으며, 사고 전날에도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격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족에게 인사를 하자 채 상병 어머니는 일병을 아들처럼 끌어안으며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아저씨 그냥 제손 놓으세요’… 삶의 마지막 순간 끝까지 꽉잡은 의인.. 그의 손상태에 모두가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17일, KBS에서는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시민들을 구조한 ‘남색 셔츠’ 의인과의 인터뷰를 전달하였습니다.

해당 의인은 증평군청 공무원인 정영석씨로 확인되었습니다. 난간에서 휩쓸려 떠내려가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 힘껏 당겨주었습니다. 생존자들과 구조물을 붙잡고 밖으로 끌고 나온 정영석씨의 손은 많은 곳에서 벌겋게 벗겨지고 물집이 터져, 그의 필사적인 노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정씨는 아주머니 한 분이 못 올라오고서 살려 달라고 말씀하셔서 먼저 아주머니를 구조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도 차례대로 구조를 시도하면서 무사히 밖으로 나오도록 도왔습니다. 화물차 기사분이 자신을 먼저 꺼내주셔서 감사 인사드리면서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연락처를 주지 않으셔서 그분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의인으로 알려진 화물차 운전기사인 유병조씨도 3명의 목숨을 구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미처 구하지 못한 버스 승객들의 희생에 대해 정영석씨는 안타까움을 표현하며 참사를 미리 예방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큰 찬사와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인해 사망과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나 이러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이들의 영웅적인 행동은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닌 진짜 슈퍼 히어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들에게 큰 상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함께 사회적으로 더욱 큰 주목과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이 사고로 14명의 사망과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17대의 차량이 침수되는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롯하여 피해자들의 회복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10살 아이 등굣길 1.7톤 화물에 치어 숨-진 사건 수개월이 지난 지금 근황이 알려지자 모두 그만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부산 영도구 어린이보호구역에서 10살 황예서 양이 대형 화물에 치여 숨지게 된 사건으로 인해, 예서 아버지 황씨가 법정에서 마음을 졸이고 나섰습니다. 딸을 잃은 아픔에 매일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황씨는 딸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며 힘겹게 법정에 서있었습니다.

어제(17일) 부산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재판에서 검찰은 어망제조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송을 진행하면서 예서 양의 유족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에 황씨는 직접 증인으로 나서고, 사고 경위에 대해 묻는 검찰의 질문에 참아내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예서 양 아버지는 구청 CCTV 화면을 통해 딸이 사고 당시 어떤 상황에서 숨지게 되었는지를 상세히 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고 영상을 15번이나 봐야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사고 장면이 여전히 눈에 박혀서 잠들 때마다 꿈에 나오고, 의지와 상관없이 생각이 가끔 스쳐지나온다고 합니다. 사고 이후에는 가슴이 조이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며, 자다가도 땀으로 몸이 젖는 증세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법정에서 유족들의 상태를 물어보는 검찰의 질문에 예서 아버지는 말을 잇지 못할만큼 감정이 절로 나왔습니다. 법정 내 방청석에 앉아있던 다른 유족들도 눈물을 보이며 슬퍼했습니다. 황씨는 “이번 사고로 우리 가족은 마치 사형 선고를 받은 것 같고, 무기징역의 삶을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라며 가슴 아픈 상처를 이야기했습니다. 딸과 함께 지내던 예서 양의 언니도 동생이 갑자기 사라져 혼란스러움을 호소했습니다.

피고인에 대한 심정을 묻자 황씨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로 말을 시작했습니다. 화물이 굴러가는데도 걸어서 따라가서 뒤짐 지고 돌아오는 피고인의 모습을 CCTV 화면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다쳐 바닥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고도 그냥 돌아오는 것이 어떻게 이해될 수 있느냐며 분노와 슬픔을 동시에 표현했습니다.

황씨는 만약 예서가 살아있다면 오늘, 제헌절에 학교에서 배워와 엄마에게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예서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상상하는 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이런 작은 행복을 떠올리면서도 예서를 살려달라며 무기징역이라도 감수하겠다고 말하며 끝내 울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황씨는 부산시 행정에 대해 비판을 했습니다. 사고 이후 부산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지만 민원을 우려하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황씨는 “예서와 같은 아이가 또 다시 희생되지 않도록 부산시는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분노를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슬픈 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의 상처와 아픔을 공감하며 많은 이들이 예서를 기억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무고한 아이들의 안전은 모든 사회 구성원의 공동 목표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함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당신들이 진정한 영웅입니다’ 한밤중 20대 청년 목숨 구한 버스작은 영웅들의 선택 ….

지난 9일 오후 10시 35분, 경남 창원 시내버스 110번에서 운전 중인 임채규(43)씨는 갑작스러운 ‘쿵’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소리가 어디서 나온 것인지 궁금해 백미러로 확인해보니, 한 승객이 발작을 일으키며 가방을 떨어뜨린 채 의자 뒤로 몸을 젖히고 있었습니다.

긴장한 임채규씨는 창원교도소 정거장 인근에 버스를 정차시키고, 쓰러진 승객을 도와주기 위해 빠르게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피니 승객의 의식이 없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려던 차에 승객들은 이미 긴급신고를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승객들은 응급차를 기다리면서 “승객의 상태가 좋지 않으니 빨리 병원으로 옮겨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임채규씨는 승객들의 걱정에 힘입어 구급차를 기다리는 것보다 더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승객들에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응급상황인 만큼 신속한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임채규씨는 승객들에게 협조를 부탁드리고 승객 중 몇 명은 바닥에 쓰러진 승객을 안정시키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

약 10분이 지나 병원으로 이송된 승객의 상태가 안정되었습니다. 응급차도 함께 도착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환자는 다행히도 의식을 회복했고, 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임채규씨는 이 일이 자신의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때 승객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경험을 통해 임채규씨는 힘들어도 시민들의 협력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영웅들.

‘용기 정말 대단하네요’ 길가던 여고생, 쓰러진 할아버지를 발견하자 망설임없이 한 ‘이 행동’

출처 순복음 가족 신문

인천 작전여고에 다니는 김양과 그의 친구 3명이 지난해 12월 23일 저녁 인천시 계양구에서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평소 심부전증을 알고 있던 이 남성은 경련을 일으키며 숨을 쉬지 못하고 입술이 파랗게 변했습니다.

이 상황에 망설임 없이 김양은 침착하게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하고, 그의 친구들은 주변 사람들과 함께 119에 구급 요청을 하였습니다. 김양은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다른 시민들과 번갈아가며 CPR을 진행하여 3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지켜 쓰러진 남성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김양은 아버지로부터 이웃을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웠기 때문에 차도에 쓰러진 사람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학교 내 보건동아리에서 배운 CPR을 실천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서움을 극복하며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양은 꿈으로 간호사가 되는 것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몸이 아픈 이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 김양의 바람입니다. 목회자의 자녀로서 교회에서 찬양반과 학생회장 등을 맡으며 봉사하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왔습니다.

김양의 부친 김 목사는 딸의 선행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다고 하며,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기 때문에 어떤 자리에서든지 예수님을 알리고 향기를 전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고 기특하다고 전했습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지난 16일 김양과 그의 친구들인 김서윤, 신소원, 안예빈에게 ‘의롭고 용감한 학생’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이들의 용기와 선행은 인정받아짐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에선 이처럼 따뜻하고 도움이 되는 모습들이 더욱욱 확산되기를 기원합니다.

‘정말 감사해요’ 소아암 환아를 위해서 3년 6개월의 시간을 희생한 해군 대위의 이야기.

2019년 12월, 해군 함정병과 장교로 임관한 정 대위가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모발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반년 전 우연히 인터넷에서 소아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고서였습니다. 금전 기부 외에 더 어떤 방법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모발 기증을 선택했습니다.

소아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기부에 필요한 머리카락 길이는 최소 25㎝ 이상이고,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은 건강한 모발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정 대위는 이미 군인으로서 머리를 길러오면서 염색이나 파마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발 기증 조건에 맞았습니다.

정성을 다해 기른 머리카락이 30㎝를 넘어서자, 그는 지난 8일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제작해 기부하는 단체인 ‘어머나(어린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나눔) 운동본부’에 전달했습니다. 이번 기부 선행이 정 대위에게 처음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꾸준히 기부에 참여해 왔으며, 임관 후에도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 대위는 최근에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 및 시리아에서 구호활동을 하는 유니세프와 국경 없는 의사회, 소아암 환아 쉼터 건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정 대위는 “한 사람이 기부한 머리카락은 가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분량의 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줬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위의 따뜻한 마음과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의 모발 기증을 통해 소아암 환자들에게 힘과 희망을 전달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정 대위처럼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사랑과 배려로 함께 세상을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나가길 기원합니다.